T&C Foundation과 국립 인천대학교 김경원 교수 빅데이터 융복합 연구팀: 연령주의(Ageism) 공감대 확산을 위한 빅데이터 연구, 세대 간 갈등 해소를 위한 통찰 제공
- 글번호
- 404389
- 작성일
- 2025-03-31
- 수정일
- 2025-03-31
- 작성자
- 홍보팀 (032-835-9490)
- 조회수
- 1046
한국 사회의 과거 10년간의 뉴스 기사를 시대 및 연령별 요약하고 시민들의 감성을 분석하여 연령주의 문제를 드러내고 세대 간 갈등 해결 방안을 담아 제주도 포도뮤지엄 전시의 기초자료로 제안
지난 2023년 4월 SK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강조하기 위해 출연한 비영리 재단인 T&C 재단이 주최한 “<치매(Dementia)에 대한 사회적 공감 확산>을 위한 융복합 연구과제 공모”에 5개 팀이 1차 선정되었고,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김경원 교수,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신수민 교수, 그리고 중앙대광명병원 허준녕 교수의 빅데이터 융복합 연구팀이 최종적으로 당선되어 시상금 1억원을 수여받고 1년 이상의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후 연구보고서는 2024년 3월부터 제주도 포도뮤지엄에서 진행되고 있는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노년의 삶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에 온기를 더하고 세대 간의 공감을 모색하고자 하는 전시의 기초자료로써 활용되었으며 지난 2025년 3월 20일 전시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었다.
T&C 재단은 최태원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가정신을 강조하며, 인재 발굴과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적 기업가 발굴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고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배양하는 “청년 인재 양성”, 그리고 한국 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환경, 교육, 보건, 불평등 해소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이 대표적이다. 빅데이터 융복합 연구팀은 최종적으로 “연령주의(Ageism) 문제의식 공감대 확산을 위한 한국 사회의 세대간 갈등 트랜드 빅데이터 분석 및 텍스트마이닝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연령주의에 대한 세대 간 접점과 공감대를 양적 및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Ageism은 연령에 기반하여 개인 혹은 집단에 대해 사회적 이해, 부정적인 태도, 편견과 고정관념 등을 견지하는 것으로서 정서, 인식, 행동을 모두 포괄하는 현상으로 정의할 수 있다. Ageism 문제 해결을 위해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기 위해, 2013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약 10년간의 온라인 구글 및 네이버에서 발행된 뉴스 기사들을 파이썬(Python) 크롤링(Crawling) 방식으로 수집하였다. 방송사 5종, 전국 일간지 11종, 경제일간지 8종, 그리고 전문지 2종으로 총 26개 언론사에서 발행한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분야의 뉴스들이 포함된다. 한국의 고령사회 진입 전에는 “100세 시대와 함께 가족적 차원에서 치매를 대비해야 하는 걱정이 사회적 문제로 요약되었으며 이러한 문제를 대비할 서비스”가 필요함이 주된 목소리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후, 인구, 경제, 부동산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정부 차원의 복합적 정책” 필요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트랜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뉴스 미디어에서 시민들이 긍정 또는 부정으로 느껴지는 단어의 차이를 분석할 수 있었고, 연령대에 따라 어떠한 고민이 있는지 요약할 수 있었다. 향후 미디어와 정부 기관에서 우리 사회의 건강한 공감대와 융합을 위해 참고가 될 수 있는 주요 정보로 생각된다.
연구팀은 한국 사회에서 점점 표면화되는 연령주의에 따른 세대갈등과 공감대를 찾기 위해, 뉴스 미디어에 나타난 시민들의 의견에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깊이 있게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다. 연구 책임자인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김경원 교수는 “Ageism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개입할 수 있는 영역으로 ‘교육과 캠페인’ 2가지를 제안하였다. 첫째로, 연령주의 감소를 위해, 고정관념, 편견, 차별을 줄이기 위한 정보, 지식, 기술 및 역량을 전달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세대 간 접촉의 요소를 포함하거나 결합하는 개입방안이 가장 효과적인데(집단간 접촉이론), 관점 전환과 공감 증가를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이 감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특정 기간 체계화된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전달되는 일련의 메시지로, 대중에게 정보 제공을 통해 지식/인식의 향상 및 행동 변화를 도출할 수 있다. 기간이 길고, 노출의 강도가 클수록 효과적인데 전시를 통한 캠페인 효과로 프레이밍(Framing)이 가능하다. 본 연구를 통해 10년간의 Ageism 관련 키워드로 빅데이터를 크롤링하고, 관련 키워드를 기반으로 감성 분석을 수행하고, 이러한 양적 빅데이터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은 인터뷰를 통해 세대 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터뷰이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보았다. 공통되게 세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포인트로 세대 간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는 활동이나 교육을 언급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포도 뮤지엄에서의 전시에 노년층의 도슨트 혹은 큐레이터를 봉사자로 활용하거나 노년 세대와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는 전시 외 교육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제한된 시간과 환경상 구현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노인복지를, 그리고 노인의 인지기능을 연구하는 세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각자 학문의 경계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융합연구를 진행한 감사한 기회였다. 이러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T&C 재단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본 연구의 선정과 최종 보고서는 연구책임자인 김경원 교수의 홈페이지(https://sites.google.com/view/thekimk) Projects 페이지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